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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주전남지부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사측은 경영설명회에서 산업은행 등 8개 은행으로부터 1960억원 대출금을 노무상황 악화와 파업 지속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이유로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출금 조기상환 요청 사유의 하나로 든 노사상생발전협정서(상생협정서)를 위반한 것은 GGM 경영진이다. 상생협정서 어디에도 '무노조·무파업' 조항은 없다. 오히려 노동법령 준수와 존중이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산업은행에 공식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답변을 요구했지만 끝내 은행은 답변하지 않았다. 국책은행이자 GGM 4대 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스스로 부당노동행위 공범이 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정부는 GGM과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단의 노동기본권 침해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