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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오랜 동맹의 역사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적인 회담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피로 맺어진 70년 전의 동맹은 이제 첨단 기술과 국제 협력으로 더욱 끈끈하게 이어졌다"며 "든든한 한미 관계의 강화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찬사를 보내며 21세기에 걸맞은 든든한 양국 관계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명언은 전략적인 발언이고 협상가로서의 기질을 유감 없이 발휘한 장면으로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지어 골프를 치게 하자'는 발언에 트럼프의 귀가 번쩍 띄었을 것"이라며 "정치를 비지니스처럼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굿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참 똑똑하다. 매우 전략적인 언어의 선택으로 협상가다운 기지를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주권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응원한다"며 "정상간 셔틀외교와 함께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민주당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의 성과는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갈 것"이라며 "정부와 합심해서 통상, 외교, 안보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단단함을 보여줬고 안보를 넘어 통상 부문 안정화와 기술 및 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다"며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한 한미간 합의와 협력 부분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국회를 통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100점 만점의 첫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저는 120점을 주고 싶다"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디테일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앞으로도 실무협의를 통해서 충분히 합의를 만들어갈 수 있겠구나 짐작하게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