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엑스포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우리 정부가 말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은 단지 희망 섞인 구호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I 3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4대 원칙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구현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 ▲AI 친화적으로 사회 전반 시스템 정비 ▲전 국토 AI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이 중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지 않은 채 첨단 기술 산업을 진흥하고 발전시키는 일이란 가능하지 않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역동성, 전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략적인 투자로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두를 위한 AI' 원칙에 대해서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를 구현해야 한다"며 "AI가 가져올 변화가 양극화와 불균형의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하나하나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제들"이라면서도 "머뭇거리고 안주한다면 기술 종속과 산업 쇠퇴, 불평등과 양극화 심화라는 3중 고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은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AI전략위원회가 나침판이자 도약대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해내실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