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여권 '선출권력 우위론'에 "李정권 나치 총통 꿈꾸는 것…파멸의 길"

"과거 히틀러 나치 정권 행태와 너무나 닮아"
"내란재판부는 헌법 위에 권력 있다고 착각하는 것"

입력 : 2025. 09.16(화) 11:44
뉴시스

[나이스데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여권에서 나오는 '선출 권력 우위론'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발상은 나치 총통을 꿈꾸는 것으로 독재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이재명 민주당 정권에서 벌이는 행태는 과거 히틀러 나치 정권의 행태와 너무나 많이 닮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전후 혼란과 불안을 틈타 독일 의회를 장악한 나치당은 다수 권력을 이용해 소위 수권법을 만들었다. 행정, 외교, 사법까지 국가 권력을 한 손에 다 틀어쥔 것"이라며 "형식적인 민주 절차를 통해 합법적으로 독재 권력을 완성하고 반대파를 숙청하며 결과적으로 히틀러 총통시대를 연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출 권력' 발언을 겨냥해서는 "당시 히틀러와 나치당이 강조했던 발언이 있다. 우리는 선출된 권력이니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과거 나치정권 때 얘기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여당의 내란재판부 설치 추진을 비판하면서 "명백하게 위헌이라는 것이 드러나니 특별재판부를 전담재판부로 이름을 바꾸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전담재판부라고 하는 것도 헌법상 근거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3대 특검까지 전부 전담재판부로 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사법질서를 완전히 무시하는 발상이고 아예 헌법 위에 권력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서는 "과거 어느 독재정권에서도 대법원장을 향해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인 사퇴 요구를 한 적이 없었다"며 "사법부를 향한 전대미문의 후안무치한 폭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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