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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법원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구속 결정은 당연지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건희-통일교 게이트의 핵심 당사자인 권 의원이 구속됐다"며 "늦었지만 마땅한 결정이며, 법치주의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통일교는 '윤핵관'인 권 의원과 김건희씨를 이용, 국가 예산을 활용해 자신들의 해외 사업을 추진했으며 대선 전에는 국민의힘 시·도당에 대한 불법 정치 자금을 후원하고, 전당대회에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조직적 당원 가입을 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고 했다.
또 "통일교와 권 의원의 유착은 단순한 불법 정치 자금과 청탁 수준이 아닌 특정 종교와 정치가 결탁해 벌인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권 의원은 이제라도 '거짓' 운운하며 동정을 호소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해 국민 앞에 책임을 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전날 발부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1월 5일 권 의원이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를 만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신병을 확보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