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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개관 20주년의 뜻깊은 의미를 살려, 노인문화대학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총 5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축제를 빛냈다.
전시 부문에서는 미술공예, 민화, 수묵화&캘리, 생활일기, 서예, 종이접기, 컴퓨터 초·중급, 탁구, 한글서예, 한문 등 15개 반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발표 부문에서는 영어초급, 노래교실, 차밍댄스 초·중급, 중국어초급,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오카리나, 우쿨렐레, 동화구연, 우리가락, 장수레크리에이션, 합창교실 등 14개 반이 참여해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복지관과 오랜 시간 동행해 온 경선어린이집 원아들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노인복지 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개관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 희망 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노인복지관 개관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복지관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건강을 유지해 노인문화대학에서 더 열심히 배우고 즐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작품 하나하나에 많은 노력과 따뜻한 마음이 잘 담겨 있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어르신들의 창의적이고 활기찬 활동이 지역사회에도 큰 힘과 울림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직영으로 운영하는 광양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여가·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즐겁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태성 기자 sts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