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코스피 3500 돌파 추세, 쉽게 안 바뀔 것…'비정상→정상' 회복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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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코스피 3500 돌파 추세, 쉽게 안 바뀔 것…'비정상→정상' 회복 때문"

"경제회복 온기, 국민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도록 힘 쓸 것"
"내일부터 추석 연휴…10일에 연차 내 공식적으론 쉴 생각"
"참모들도 쉬시라, 비상대기 업무는 당연히 해야"…좌중 웃음

[나이스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코스피가 장중 3500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쓴 데 대해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2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열정을 내고 있고 비정상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 그 힘이라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잘 준비해서 비정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게 하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든 정책이든 행정이든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회복의 온기가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잘 스며들도록,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힘 써야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내일부터 긴 추석연휴가 시작된다"며 "저도 샌드위치 데이(10월 10일)에는 연차를 내서 공직적으로는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참모들을 향해 "여러분들도 좀 쉬시라"며 다만 "비상대기 업무나 이런 건 당연히 해야 한다"고 했다. 공식적으로는 연차를 내지만 필요한 경우 비공식적으로는 일해야 한다는 취지에 대통령실 참모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마음이 가벼워야겠는데 우리 안팎을 둘러싼 환경이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다"며 "그러나 수많은 역경들을 헤쳐온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는 가뿐하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며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향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