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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영동과 일부 남부지방은 15일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30㎜ ▲서해5도 5㎜ 안팎 ▲강원 영동 20~60㎜(많은 곳 강원 영동 남부 80㎜ 이상) ▲강원 영서 5~3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10~40㎜ ▲광주, 전남, 전북 10~50㎜▲대구, 경북, 울산, 경남, 울릉도, 독도 20~60㎜(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 이상) ▲제주도 5~40㎜다.
수요일인 15일에도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 5도 5~10㎜ ▲강원도 5~1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10㎜▲전북, 광주, 전남 5~10㎜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5~10㎜ ▲제주도 5~20㎜다.
이번 주는 한동안 가을비가 계속 내리면서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주 토요일인 18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일요일인 19일에는 전국이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처럼 가을비가 이어지는 이유는 현재 한반도에 있는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만들어진 기압골 영향 때문이다. 이 기압골이 정체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강수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장마와 달리 유입되는 공기에 수증기량이 많지 않아 강수량은 적지만 강수 일수가 긴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분간 아침 기온은 14~20도로 평년(7~14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22~25도로 평년(20~22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주말부터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초부터 비가 그치지만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급격하게 추운 날씨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낮아지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