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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에서 안와르 총리와 만나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방문지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자 오랜 우호국인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에 안와르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이 한-말레이시아 관계와 한-아세안 관계가 한 차원 도약하는 중요한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FTA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역내 핵심 경제협력국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보다 확대됨은 물론,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국방 역량 강화에 있어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금번 방산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의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이 방산을 비롯해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전환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안와르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세안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민주주의와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서로의 경험과 국정 비전에 존중을 표하고, 두 정상과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정상 간 교류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2025.10.27 (월) 2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