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나로우주센터 40분 단축'…국도15호선 확장 조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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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나로우주센터 40분 단축'…국도15호선 확장 조속 추진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변경·고시
2026년 기본·실시설계 거쳐 2028년 착공 예정

[나이스데이] 국토교통부는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의 신속한 후속 절차 추진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 변경·고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노선이 확장되면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60분 걸리던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40분가량 단축된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 31.7㎞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521억원(예비타당성조사 기준) 규모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지역에 예타면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및 핵심인프라' 등이 포함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등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잇는 간선도로는 국도 15호선이 유일하나, 왕복 2차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이동에 한계가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입주(예정) 99개 기업이 고흥~봉래 국도15호선 확장을 요청하고 올해 2월에는 예타 통과 기원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국토부는 그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과정에서 지자체 건의를 반영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을 검토해 왔다.

이후 올해 2월에는 해당 사업이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고, 지난 8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해당 사업을 기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해당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변경안을 마련, 관계기관 협의 및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 계획을 최종 확정해 30일 관보에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우주 발사체의 육상 운송체계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우주정책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