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선 공천에 지자체장 임기 성과 설명 PT평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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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선 공천에 지자체장 임기 성과 설명 PT평가 반영

정량지표 50%·개인 PT 20%·여론조사 30% 구성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현직 광역·기초단체장 공천 심사에서 현직일 경우, 본인의 성과를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PT)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당은 당헌 당규를 개정하고 12월 중 현직 지자체장들을 상대로 평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평가체계를 발표했다.

평가는 정량지표(경제지표·리더십 지표·당 기여 지표) 50%, 개인 PT 20%, 여론조사 30%로 구성된다. 평가결과는 향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해 공천심사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정 위원장은 정량지표 중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노력 평가에 대해 "지방정부의 핵심 책무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고용률, 투자유치 등 예산확보 기업유치 현황, 재정건전성 등 객관적 성과지표를 반영해 단체장이 지역의 성장 동력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수치로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십 평가는 "국민의힘 단체장은 위기속에서도 주민을 지킨다는 기조아래 청렴도, 주민소통, 공약이행율, 지역안전관리 등 단체장의 책임성과 실행률을 종합 평가할 것"이라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능력과 공약 추진 성실도를 중점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당 기여도 평가는 당이 직접 검증한다는 원칙아래 단체장이 우리당의 철학과 국가관을 얼마나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중앙당 및 시도당과의 정책공조, 당정협의 참여, 대정부 대응 등 정당활동 전반이 주요 평가요소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T평가에 대해 "각 단체장은 민선8기 주요 성과와 지역에 특화된 성과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전체 정책으로 확장가능한 사례를 직접 PT로 발표한 뒤 제출해야한다"며 "발표내용은 실적의 객관성, 정책의 확장성, 공공성 등 기준으로 평가위가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TF는 지역 성공사례들을 추후 국민의힘 전체 공약집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TF는 이날 확정된 선출직 평가체계 시스템에 대한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다음달 중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발표 후 기자들에게 하위 20% 컷오프 검토여부에 대해 "저희가 그 부분을 논의한것은 사실이지만 컷오프 여부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다른 요소까지 합쳐서 결정해야할 문제이기 때문에 평가위에서는 컷오프 대상을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객관적 자료 평가지수만 정리해서 공관위에 인계하는 것으로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