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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권 여야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부적절한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여야 관계 없이,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그에 부합하는 특검이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야권이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을 받아들인 데에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대통령실의 의지로 당이 입장을 선회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를 모두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마치 민주당이 뭐라도 있어 특검을 회피하는 줄 착각하고 앞장서서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내심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으리라 확신한 것 같은데 통일교 특검 합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인 모두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뉴시스
2025.12.22 (월) 13: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