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이병훈 원팀 '통합캠프'…李,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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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록-이병훈 원팀 '통합캠프'…李,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초·중·고-행시 선후배, 행정전문가, 국회의원도 역임
李 "안정적 리더십·갈등 해결 적임자" 金 "천군만마"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목전에 둔 가운데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김영록 후보와 예비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캠프 통합을 통한 원팀 구성에 합의했다.

24일 김 후보 경선 캠프 등에 따르면 두 후보는 전날 원팀 구성을 통한 전략적 연대에 합의하고 이 수석부위원장을 김 후보 캠프의 콘트롤타워 격인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통합에 대한 우려에 책임 있게 답할 수 있는 길은 분명하다"며 "검증된 행정력과 안정적인 리더십, 그리고 갈등을 통합으로 바꿔낼 수 있는 힘으로, 저는 그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눈 인물이 김영록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의 대표적 성과로는 국가AI컴퓨팅센터와 오픈AI, 나주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 등을 꼽았다.

이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통합시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라며 "신정훈, 민형배, 강기정 세 예비후보들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지역 후배들인데 (한 쪽으로 방향을 잡아) 정말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김 후보는 이 부위원장의 합류에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고 반겼다.

김 후보와 이 부위원장은 나머지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두가 통합의 동반자로 협력자"라고 전제한 뒤 "본경선이 끝난 후 (결선에 진출하면) 정중히 찾아가서 진심을 보이고 뜻을 같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측의 결합은 각별한 인연 탓에 늘 예견돼 왔고 김 후보가 최근 이 부위원장 캠프와 같은 건물에 별도 사무실을 차리면서 "단일화는 시간문제"라는 해석이 파다했다.

1955년생 김 후보와 1957년생 이 부위원장은 서석초·서중·광주일고 2년 선·후배고 각각 건국대와 고려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뒤 행시 21·24회로 공직에 입문한 고시 선후배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관선 강진·완도군수와 전남도 행정부지사, 농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이 부위원장은 관선 광양군수와 전남도 기획실장,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두루 거쳐 정통 관료 출신 행정전문가라는 공통점도 지녔다.

또 김 후보는 18·19대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이 부위원장은 21대 의원(광주 동남을)을 역임했다.

정가 관계자는 "둘은 2000년대 초 전남도청이 남악으로 옮기기 전 한솥밥을 먹었고, 이전 후에는 각기 광주와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해 왔다는 점에서 통합특별시에 걸맞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대변인은 고영봉 전 전남도 홍보정책보좌관이 맡기로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