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전쟁추경 4월 중 최대한 집행…환율 1520원 경각심 갖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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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전쟁추경 4월 중 최대한 집행…환율 1520원 경각심 갖고 대응"

구윤철 부총리,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보고
"요소 공공비축물량, 한 달 분 추가 확보"
"수출·카드 속보지표는 양호…심리지표 위축"
"기획처장관·금융위원장과 거시재정금융회의 개최"

[나이스데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중동 전쟁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4월 중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야가 4월 초 추경 통과에 합의한 만큼 정부는 4월 중 최대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개인카드 승인액은 1~2월보다 3월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고, 수출도 3월 들어 증가세가 더 커지는 등 속보지표는 양호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가 하락하는 등 심리 지표 위축이 나타나고 있어 재정·경제 정책을 통해 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이 1520원을 넘어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보다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도 "전쟁 이전보다 약 0.5%포인트(p) 상승한 3.5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망 상황과 관련해선 "요소는 공공비축 물량을 한 달분 추가 확보해 재고 여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9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5.7달러로 모두 100달러대 후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3월30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리터 ℓ당 1886원, 경유는 1877원으로 상승했다. 기존 재고를 활용해서 새로 결정된 재고가격 기준으로 올리지 않은 주유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비상경제본부를 중심으로 거시경제·물가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기획예산처 장관, 금융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거시재정금융장관협의체를 통해 정책 대응의 정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은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계 부처 간 장관들이 참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을 만들어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물가 대응과 관련해선 "중동 전쟁 대응을 위한 물가 대응팀을 신설하고 관리 품목을 43개로 확대했다"며 "최고가격제 조정 후 매일 전국 1만개 주유소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저가로 판매하는 착한 주유소는 적극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라면, 가정용 비닐 등 21개 생활밀접품목 가격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산업계와 소통을 통해 수급 차질과 가격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구 부총리는 "원자재 수급 차질로 일부 업종에서 생산 중단 가능성을 문제 제기한 상황"이라며 "가격도 최대한 안정화하고 수급도 조절해 국민들의 걱정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