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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황사·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황사 속의 중금속은 호흡기를 통해 몸 속으로 침투해 기관지나 폐포에 붙어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 호흡 곤란, 가래, 알레르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보통 먼지나 이물질들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기 전 코나 입을 통해 정화작용을 거치면서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여준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정화되는 양이 매우 적다. 이런 미세먼지가 기도 나 폐까지 침투해 기침이나 호흡기질환들을 직접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오는 황사나 스모그에 의한 먼지들에 의해 발생한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구분된다. 지름이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 각종 호흡기 질환에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미세먼지 농도가 심할 경우 외출을 삼가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의 경우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
오지연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같은 기도 질환이 있을 경우 황사나 미세먼지에 의해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며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증상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 시 의료진과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외출을 자제하되, 불가피할 경우 황사·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이용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며 "약국이나 마트·편의점에서 황사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 마스크'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하고 세탁 후 재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체내 수분량이 높으면 질병 바이러스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게 좋다"며 "손을 자주 씻어 미세먼지나 황사에서 얻는 질병을 미리 막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세훈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등 인체에 독성을 미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일부는 폐포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건강한 성인이라도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코와 손을 잘 씻어야 한다"며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 두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뉴시스
2026.04.22 (수) 1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