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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8일 “최근 2025년 온실가스 예산제 결산서를 작성‧완료하고, 공공부문 탄소배출 관리 성과와 감축 실적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예산 개념으로 관리하고, 실제 감축량을 공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구청 각 부서의 탄소 배출량과 감축 목표를 수치화해 관리하는 제도이다.
남구는 지난해 5월부터 지역 자치구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시범 운영에 나섰으며, 구청 각 부서의 온실가스 관련 86개 사업 가운데 수치로 정량화할 수 있는 41개 사업의 결산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결산서에 따르면 1년간 감축한 온실가스는 목표 달성률의 91.9%인 1,143톤에 달한다. 이 수치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표준 탄소흡수량 지표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30년생 소나무 17만 3,736그루가 1년간 흡수한 탄소량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주요 부서의 감축 성과를 보면 탄소중립과는 관내 주택과 상업 건물, 공공건물에 태양광과 태양열 시설을 보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830톤을 감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관내 가정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를 보급해 탄소 배출량 86톤 가량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환경관리과와 공원녹지과는 각각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사업과 생활권 주변 유휴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생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 22톤과 7톤을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이번 결산서에는 단순 감축량뿐만 아니라 각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감축 정책을 발굴하면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자체평가 및 종합 의견 등도 함께 담았다.
남구 관계자는 “향후 매년 결산서를 정례화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면서 “기후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며,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서 및 결산서는 행정기관이 먼저 탄소배출을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는 실천적 선언이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05.08 (금) 1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