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매파적 발언에"…코스피, 장 초반 650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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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워시 매파적 발언에"…코스피, 장 초반 6500선 '털썩'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하락

코스피가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 개장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코스피가 31일 개장 초 6600선 아래로 내려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3% 내린 6596.44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초 3%대 하락한 6547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태도를 보이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미팅 기조연설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결정과 관련해 직접적인 단서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또 미국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우려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크게 높아졌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워시 의장의 발언은 물가 안정, 완전 고용이라는 연준의 이중 책무를 원론적으로 강조한 성격이 짙다"며 "기존처럼 인플레이션, 고용 지표의 중요성을 계속 높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000억원대(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이다. 개인은 4000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이자 반도체 '톱2'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넘게 내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대, 산성전기와 SK스퀘어는 3%대 각각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은 2%대, 현대차, 삼성생명은 1%대 각각 하락하고 있다. 기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3.1% 하락한 812.45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이 6%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는 6%대, 펩트론과 주성엔지니어링은 4%대 하락 중이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도 3% 넘게 내리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