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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가 10억 달러를 들여 세운 미술관을 두고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오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식 개관하는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이 지난 2일 언론에 먼저 공개되면서다.
루카스와 부인 멜로디 홉슨이 설립한 미술관은 로스앤젤레스 엑스포지션 파크에 들어섰다. 중국 출신 건축가 마옌쑹이 이끄는 MAD 아키텍츠가 설계했다. 전체 규모는 30만 제곱피트(약 2만7900㎡), 전시 공간은 10만 제곱피트(약 9300㎡)에 달한다.
35개 갤러리에는 루카스와 홉슨이 수집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코믹북 작가 존 로미타 시니어와 R. 크럼, 일러스트레이터 노먼 록웰과 맥스필드 패리시, 판타지 화가 보리스 바예호와 프랭크 프라제타의 작품이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루카스 크라나흐, 피터르 브뤼헐, 메리 커샛, 프리다 칼로, 존 싱어 사전트 등 미술사 거장들과 한자리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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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작품을 묶은 기준은 장르가 아닌 ‘이야기’다. 홉슨은 지난 2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작품들이 한 화면 안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힘을 기준으로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성에 대한 외신 평가는 엇갈렸다.
아트넷뉴스는 이른바 ‘고급’과 ‘저급’ 예술의 충돌에 불편함을 느낄 관람객도 있겠지만, 장르와 미술사적 정전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창조성을 한자리에서 보는 것은 “해방적”이라고 평가했다.
LA타임스도 미술관을 “대담하고 도전적”이라고 평가하며 “‘사람들의 예술(the people’s art)’을 위한 승리”라고 했다.
반면 작품 설명을 최소화한 전시 방식에는 비판이 나왔다.
루카스는 가디언에 관람객들이 작품과 개별적으로 만나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을 가져가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RTnews는 작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루카스와 홉슨의 수집 동기나 작품의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평가는 신랄했다.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에는 어떤 내러티브도 없다.”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관람객에게 해석을 맡긴 루카스의 실험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정식 개관 이후 가려질 전망이다.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은 오는 22일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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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6.09.14 (월) 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