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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엔(UN)·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5개국은 5040클럽 진입 당시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머문 반면, 한국은 상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영국은 2004년, 독일과 프랑스는 2007년, 이탈리아는 2008년 국민총소득이 4만 달러를 넘어서며 504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004년 당시 경제성장률 3.8%로 OECD 회원국 중 22위를 기록했다. 같은해 영국은 2.3%의 성장률로 33위에 그쳤다.
2007년 독일은 성장률 2.9%로 29위, 프랑스는 2.5%로 30위에 머물렀다. 이탈리아는 2008년 금융위기 전후 경제 충격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OECD 회원국 중 33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은 5040클럽 진입이 유력한 2026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1분기 성장률 1.8%(전기 대비)를 기록하며 OECD 회원국 중 2위를 차지했고, 2분기에도 0.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에 이른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최근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3.5%로, 4월(2.4%)에 비해 1.1%p나 상승했다. OECD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6월 2.6%에서 9월 3.7%로 1.1%p 올렸다. 3.7%의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5040 클럽 가입 시점에도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성장 동력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선진국들이 성숙경제에 진입하며 성장률 둔화를 겪었던 것과 달리, 한국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과 투자 중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5040클럽 진입이 성장의 정점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목표로 하는 ‘3·4·5 비전’을 제시했다. 첨단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확충해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한 추가 성장의 기반도 마련하는 것이 이어지는 과제다.
김남준 의원은 "5040클럽 진입은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이자,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며 "국민소득 4만 달러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 동력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결국 국민의 삶에서 증명된다"며 "성장률을 높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득과 일자리, 지역경제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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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6.10.12 (월) 1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