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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에 위치한 차량용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에서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이미 국가 간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불릴 만큼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다"며 "우리도 반도체 경쟁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여러분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핵심은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그들이 역량을 펼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근로시간 특례 조항'이 꼭 포함돼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반도체특별법이 '특별법' 다울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테크업계의 연구개발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를 뜻하는 '996' 문화가 일반적"이라며 "미국 엔비디아도 고강도 근무 문화로 유명하다. 대만 TSMC 연구개발팀은 하루 24시간, 3교대 연구까지 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나라들이 과연 근로자 권익 보호 의식이 없어서 그렇겠나. 전혀 아니다"라며 "오히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탄력적인 근무 환경을 보장한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뺀 반도체법을 주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상황도 모르고, 현장의 목소리도 듣지 않은 탁상공론이다. 탕수육 주문한 사람에게 단무지만 주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국회에서 형식적인 토론회를 할 것이 아니라,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며 "반도체특별법이 2월 중 반드시 원안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거듭 촉구한다"고 전했다.
자리에 참석한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면 일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부분들이 꼭 해결돼서 일하고 싶은 만큼 그리고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만큼 노력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2026.04.20 (월) 2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