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사원 이직이 너무 잦다면?…"일터혁신 상생컨설팅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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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사원 이직이 너무 잦다면?…"일터혁신 상생컨설팅 받아보세요"

고용부, 올해 '일터혁신 재도약 원년'으로…수요자 중심 개편
20인 이상 사업장 대상…9개 분야에 대해 수준별 컨설팅 제공

[나이스데이] 고용노동부가 민간 전문기관 17곳과 함께 기업의 일하는 문화를 바꾸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일터혁신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활동이다. 그동안 정부는 20년 간 기업과 지역에서의 일터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컨설팅을 추진해왔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올해를 '일터혁신 재도약의 원년, 20+1'의 해로 정하고, 여러 부서에서 각각 다른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유사 컨설팅(일터혁신, NCS, 유연근무, 공정채용 등) 사업을 통합해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으로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일터혁신 필요성과 추진 의지가 있는 20인 이상 사업장이다. 임금·근로시간·조직문화 개선 등 9개 분야, 19개 요구사항에 대해 고용부 산하 노사발전재단과 17개 민간기관이 컨설팅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신입 직원들의 이직이 너무 잦거나 직원들의 불만이 많은 경우,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신고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업장 등은 컨설팅을 통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컨설팅 신청은 '일터혁신 플랫폼(www.kwpi.or.kr)'을 통해 가능하며 대표번호(02-6021-1176)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사업장 신청 시 컨설턴트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황을 진단하고, 5주부터 20주까지 노사가 함께 참여해 개선방안 도출 및 제도 설계안 등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이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서식을 대폭 간소화했고, 컨설팅을 진단·전문·특화 등 수준별로 구분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근로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1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일터혁신 활동비'를 신설해 120만원 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사업에 관심 있는 사업장을 위해 6개 지방고용노동청에서 릴레이 설명회를 내달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김유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저출생·고령화, 인공지능(AI)·디지털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복잡다단해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일터혁신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혁신 의지가 있는 노사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