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2년 연속 감소…2017년來 연초 5.7억갑↓·전담 5.8억갑↑

기재부, 2024년 담배시장 동향 발표
2024년 담배 판매량 35.3억갑…2.2% 감소
궐련 담배 판매 4년째 감소…전자담배는↑

입력 : 2025. 04.18(금) 11:22
뉴시스

[나이스데이] 국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20%가량 줄었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담배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35억3000만갑으로 전년(36억1000만갑) 대비 2.2% 감소했다.

면세 담배 판매량(1억5100만갑)을 포함한 실질 담배 판매량(36억8000만갑)도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국내 담배 판매량은 2022년 1.1% 증가한 뒤 2023년(-0.6%)과 2024년(-2.2%) 2년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담뱃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2014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9.0% 감소했다.

지난해 담배 관련 제세부담금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2014년(7조원)에 비해 67.1%나 증가했다.

궐련 담배는 감소 추세를, 전자담배는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궐련 담배 판매량은 28억7000만갑으로 전년(30억갑) 대비 4.3% 감소했다. 판매량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마이너스다.

2014년(43억6000만갑)에 비해 판매량이 34.2% 가량 감소했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30억갑 이하로 떨어졌다.

궐련형 전자담배 등 판매량은 6억6000만갑으로 전년(6억1000만갑) 대비 8.3% 증가했다. 2021년 이후 4년째 증가세다.

전자담배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도별 판매량은 ▲2017년 8000만갑 ▲2018년 3억3000만갑 ▲2019년 3억8000만갑 ▲2020년 3억8000만갑 ▲2021년 4억4000만갑 ▲2022년 5억4000만갑 ▲2023년 6억1000만갑 ▲2024년 6억6000만갑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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