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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성균관대 넥스트365사회분석연구단과 교육데이터분석학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년과 2023년 진행한 2주기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에서 국가별 교원 능력 자료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한국 교원의 언어능력은 OECD 회원국 중 분석 대상 16개국 가운데 9위에 그쳤다.
수리력과 적응적 문제 해결력은 각각 10위, 12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교원의 언어능력은 500점 만점에 276.06점, 수리력은 277.28점으로 나타났다. 적응적 문제 해결력은 251.81점에 그쳤다. 1주기 조사보다 각각 19, 13, 27점가량 떨어졌다. 16개국 평균인 280.15, 283.25, 262.85점보다 낮다.
일본이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벨기에가 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항목별로 3위 또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 교원의 직업 만족도 비율도 평균(82.5%)에 미치지 못했다. 분석대상 15개국 중 12위(76.4%)였다. 1위는 슬로바키아(91.8%), 2위는 체코(91.7%), 3위는 이스라엘 폴란드(90.4%)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는 "지금까지 학생의 인권 또 학교의 변화를 상당 부분 강조했고 결국 학교는 상당히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며 "학교가 지금까지 우리 우리나라의 교육 80년, 한국 성장 80년을 이끌어온 가운데 제2의 기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여건과 조건이 되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