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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망언집'에 수집된 말만으로도 그 정당의 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남은 20여일, 저들은 그 천박한 밑천을 스스로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과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두 차례 탄핵을 겪은 정당이라면 적어도 5년은 자숙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과 김 후보는 헛된 희망을 버리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 과정은 폭거의 연속이었고, 당내 민주주의는 물론 정당 운영의 기본조차 무너졌다"며 "이런 조악한 정치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긴다는 것 자체가 위협"이라고 말했다.
백선희 혁신당 원내부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경쟁자를 제거하겠다는 극우적 증오 발언"이라며 "김 후보의 '새롭게 대한민국'은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간 '다시 윤석열'의 재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은정 의원은 "내란은 물론 후보 강탈 쿠데타로 위헌에 위헌을 더한 국민의힘은 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배한 정당은 해산된다는 헌법에 따라 당장 위헌 정당으로 제소하고 해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으로 박살 난 민생과 극단으로 치닫는 아스팔트 선동에 상처 입은 국민들께 사죄하고자 한다면 윤석열 1호 당원을 출당시키고 이번 대선에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나온 김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