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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는 했느냐'는 질문에 "어제(15일) 당의 의지를 보여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진격시사'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 오늘 중으로 연락을 취해서 (탈당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문제는 주말까지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오후 중으로 연락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란 질문에 "(통화) 여부와 상관없이 당은 당대로 준비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것(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늘 중 만남이 예정된 건 아닌가'라고 묻자 "그 문제도 저희가 알아서 처리하겠다. 어제 당은 전직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며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었다고 말씀 드렸고 의지를 보여드렸다. 앞으로 그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 당이 보여드릴 테니까 저희한테 맡겨달라"고 재차 부연했다.
'만약 주말까지도 매듭이 지어지지 않으면 윤 전 대통령을 출당하는 방안도 고려하는가'라고 물으니 "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김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내 의원들한테 연락을 하고 있는데 부적절하다고 보지 않나'는 질문에는 별도의 답을 내놓지 않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