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한화와 본격 맞대결…선두권 지각변동 일어날까[주간 야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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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LG·한화와 본격 맞대결…선두권 지각변동 일어날까[주간 야구전망대]

3연승에 2위 도약한 롯데, 선두 LG·2위 한화와 3연전
'치열한 중위권 싸움' KIA-KT·NC-두산도 맞대결 예고

[나이스데이] 3연승과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꿰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내친김에 선두 도약에도 도전한다.

롯데는 20~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선두 LG 트윈스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3연전을 치른다.

앞서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28승 2무 18패를 기록,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LG와의 게임차는 단 2경기로, 롯데가 LG와의 3연전을 스윕으로 가져갈 경우 선두 도약도 가능하다.

롯데 입장에선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전민재의 복귀가 더욱 반갑다. 전민재는 16~18일 삼성 3연전에서 9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알렉 감보아도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투타 모두 전력을 강화한 롯데는 LG와의 홈 3연전에 이어 대전으로 향해 한화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세 팀의 맞대결로 선두권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도 쇄신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키움은 19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하고 우완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올 시즌 외인 타자 2명 기용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키움은 4월 이후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의 타격이 동시에 침체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마운드까지 붕괴되며 긴 연패에 빠졌던 키움은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키움은 20일부터 사흘간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삼성 역시 최근 3연패로 부진하며 리그 8위까지 쳐졌다.

키움엔 삼성과의 이번 3연전이 9개 구단과 격차 좁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는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4위 KIA(22승 22패)와 9위 두산 베어스(19승 2무 25패)의 게임차는 단 3경기다. KIA와 7위 KT는 한 경기 차이로 팽팽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선 3연전에선 KIA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번 주중 3연전엔 윤영철로 시작해 아담 올러와 제임스 네일까지 막강 외인 선발이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네일은 지난달 15일 KT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인 바 있다.

KT와의 3연전을 치른 뒤 KIA는 대구로 향해 삼성과 주말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새로운 홈 구장을 찾은 NC 다이노스도 한화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앞서 울산 문수구장에 새 둥지를 튼 NC는 키움과의 첫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특히 18일 선발 라일리 톰슨은 8이닝 노히트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완승과 함께 분위기도 한껏 끌어올렸다.

9위까지 쳐졌던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렸다. 중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한 경기 만에 4위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12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연패를 거듭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두 차례 연승의 시작을 담당했던 문동주를 시작으로 3연전에 들어간다.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엄상백의 자리를 채울 새 선발의 얼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NC는 지난 7일 프로 데뷔 첫 승 이후 2연승을 달리는 목지훈으로 시작해 신민혁, 로건 앨런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의 3연전 이후 NC는 앞선 시리즈에서 2승무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두산 베어스를 만나 순위 도약을 노린다.

3연패에 빠지며 리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산도 승리가 시급하다.

두산은 20~22일 홈으로 SSG 랜더스를 불러들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승리 없이 2패로 밀리고 있다.

두산은 SSG에 이어 NC와 홈 3연전을 치르며 두 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