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방탄유리 설치, 이쯤 되면 대통령 후보 아닌 '도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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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방탄유리 설치, 이쯤 되면 대통령 후보 아닌 '도피자'"

"연일 방탄복, 3중 철통 경호…자신만의 '벙커' 만들어"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가 국민 앞에 방탄유리를 설치했다. 이쯤 되면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죄의식에 사로잡힌 '도피자'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연일 방탄복을 입고, 3중 철통 경호에 돌입하더니, 이제는 국민 앞에 방탄유리로 둘러싸 '자신만의 벙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가 왜 이렇게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두려워하는가"라며 "국민 앞에 당당히 서지도 못하는 자가 어떻게 국민을 대표하겠다고 나서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자체로 두려움의 고백이다. 국민이 이재명을 위협하는가, 아니면 진실이 이재명을 위협하는가"라며 "방탄유리로 가리고 싶은 것은 본인의 죄, 그리고 그 죄를 꿰뚫는 국민의 눈"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재명이 두려워하는 것은 테러가 아닌 법의 심판, 국민의 심판"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민주당의 3년을 떠올려보라.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검찰을 겁박하고 사법부를 압박하며, 급기야 국회를 무기로 '이재명 무죄법'까지 강행했다"며 "이제는 유세장까지 방탄유리로 감싸 '이재명 성역'을 완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그 정도면 차라리 스스로 감옥에 가는 것이 가장 평온한 선택 아닌가"라며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는 자가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설 자신이 없다면 후보직을 내려놓으라. 그토록 쌓아 올린 방탄의 끝에 남은 것은 분노한 국민의 심판뿐"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