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공세에 "말꼬리 선거운동" "네거티브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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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공세에 "말꼬리 선거운동" "네거티브 선거전"

"국힘, 진의 보지 않고 티끌만한 의혹 만들어내려 혈안 돼있어"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통령 4년 연임제 공방 등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한 국민의힘 공세를 "네거티브 선거전"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 후보가 제안한 개헌안의) 연임이라는 단어를 두고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식 문제를 제기했다"며 "연임은 현직만 할 수 있는 것이고 중임은 패자도 부활할 수 있다는 뜻이다. 푸틴과 트럼프도 중임제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윤 선대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한심한 것이고 알고도 장기 집권을 운운했다면 계엄으로 영구집권을 노린 내란 세력의 제 발 저리기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연임제 개헌을 통한 장기 집권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대통령을 두 번이나 탄핵한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강훈식 상황본부장은 "선거운동이 중반을 접어들며 예상대로 각종 네거티브가 난무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진의와 무관하게 내란 정당과 그 뿌리에서 파생된 정당들이 특정 단어 하나를 집요하게 문제 삼고, 티끌만한 의혹을 만들어내려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방식이 아니면 이길 수 없다고 보는지 아니면 능력이 부족한 것인지 국민은 묻는다"며 "선거는 상대의 말 뒤를 쫓는 게 아니라 자신의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입만 바라보는 말꼬리 선거 운동은 대통령 후보의 태도도 아니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나 극우 보수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대선은 내란 극복 대선이다. 내란 정당 네거티브를 내란 극복 방해 행위로 규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 극복 방해에 나서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이 후보가 국민 통합 빅텐트를 치는 동안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전광훈 극우 내란 야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내란수괴 1호 당원 윤석열에 대한 제명 대신 자진 탈당을 구걸해 얻은 대가가 극우 아스팔트 세력의 총결집이냐"고 물었다.

그는 "극우 내란후보 김문수와 함께 하는 것은 윤석열과 전광훈, 극우 내란 세력의 재집권에 부역하는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국민 배신으로 반드시 국민의 엄중한 심판으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