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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광주시민들이 국제선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광주시민들이 예전처럼 광주공항에 일정기간 국제선 복원을 요청하고 있는 데 정부 막바지라 국토교통부가 협의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주공항은 국제선을 상당 기간 운영한 적이 있기 때문에 실무적인 것만 갖춰지면 즉각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3~4년 전에 주장해 진행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진척사업을 둘러본 뒤 "복합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선 광주의 특화된 먹거리 컨텐츠와 결합하는게 중요하다"며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면 광주의 모든 문화를 녹여 내 성공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의 주력산업인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성공을 위해 "광주를 완전 자율주행특구로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이 되면 세계적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전남 해남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놓고 논박을 벌인 데 대해선 "데이터센터는 거대한 에너지 저장장치가 필요하다. 풍력발전소는 태풍으로 5일 이상 가동이 안될 수도 있다. 완벽한 대안이 나올때까지 원전이 대안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에 대해서도 결이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어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보낼 게 아니라 부산과 전남·광주가 연대해 남부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해야 한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간담회 후 전남대학교 학생들과 학생회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