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생명존중 안심마을'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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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생명존중 안심마을'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

나주고등학교 교직원 대상 양성교육 실시

나주고등학교 교직원 대상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실시 모습. (사진제공-나주시)
[나이스데이]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보건소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지난 1월부터 확대 운영 중이다.

사업은 지난해 공산면, 금천면, 빛가람동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금남동을 신규 지역으로 추가하면서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가 협력해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고위험군 발굴 및 개입,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금남동에서는 지난 1월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원광한의원, 나주고등학교, 백민원, 금남동 통장협의회, 고려종합물류마트 등 6개 기관과 생명존중 안심기관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지난 19일 나주고등학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자살 경고신호 인지와 생명지킴이 역할과 대응 방법,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 안내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보내는 위기 신호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교내에서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