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논의보다는 젊은 세대·개혁 희망 유권자에 도리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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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단일화 논의보다는 젊은 세대·개혁 희망 유권자에 도리 다할 것"

"직접 만나러 온 안철수에 감사…방향은 전혀 달라진 것 없어"
"김용태와도 여러 이야기…배우자 토론, 선거 전략 일환으로 이해"

[나이스데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1일 "단일화나 이런 논의보다는 꾸준히 저희를 지지해 준 젊은 세대와 개혁을 바라는 진취적인 유권자들에게 도리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 안팎의 단일화 요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토론이 18일에 있었고 19~20일 진행된 조사들에서는 (저희의) 상승세가 완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18일 야밤에 토론이 끝나고 나서 많은 젊은 세대는 19~20일까지 거쳐서 유튜브를 통해 토론 내용을 접했다. 21~22일 진행된 조사에서는 저희의 완연한 상승세가 또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부 자체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데 추이가 비슷하게 지금 나타나고 있다. 저희는 우상향 곡선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안철수 의원님은 이번 계엄 정국과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굉장한 진정성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바쁘신 와중에 직접 저를 만나러 오신다는 말씀에 감사의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다만 오늘 무엇이 논의될지, 그리고 제가 어떤 논의의 방향을 가져갈지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다. 안철수 의원님과의 교류는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책임이 있는 다른 인사들과 다르게 언제나 열려 있고, 안철수 의원님께는 좀 더 당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을 두고도 "김용태 위원장과는 워낙 막역한 사이이기 때문에 오늘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며 "너무 정치적인 대화는 아니고 서로 어떻게 지내냐는 정도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배우자 토론 등 얘기한 것 때문에 제가 반 농담으로 '뭐 맥이려고 한거냐' 이런 얘기도 했다. 당연히 그게 아닌 건 알고 있다"며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가 부각 될 수 있다 보니까 그런 의미에서 던진 제안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