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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올렸던 득표율 21.9%를 사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빼앗겼던 유권자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선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대 대선에서 봉선2동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72.1%, 윤석열 후보가 21.9%를 득표했다.
이 후보의 광주 평균 득표율이 84.8%인 것을 감안하면 봉선2동에서 12.7%포인트가 빠진 셈이다. 반면 윤 후보는 광주 평균 득표율이 12.7%에 그쳤지만 봉선2동에서는 21.9%를 얻어 광주 평균보다 9.2%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봉선2동 제5투표소에서는 윤 후보의 득표율이 39.1%에 달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봉선2동은 학군이 좋기로 소문이 나 의사·변호사·기업체 대표 등 고소득 종사자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도 광주에서 최고가가 들어서 있어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득표율 90% 이상을 목표로 정한 민주당은 지난 20일 김민석 최고위원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양부남 광주선대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들과 경청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봉선2동이 지역구인 임미란 광주시의원 주관으로 봉선2동 주민들이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도 26일 봉선2동에서 집중 유세를 할 예정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KBS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봉선동 집중 유세 때 (유권자들이)오셔서 들어보시고 왜 김문수 후보라야 하는지 그런 부분을 면밀히 보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