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문수 진짜경제팀' 구성…"이재명 포퓰리즘 정책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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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문수 진짜경제팀' 구성…"이재명 포퓰리즘 정책 문제점 지적"

기재부 장·차관 출신 추경호·송언석 합류
"대선 직후 국정 가동 위한 실전팀"
'규제·인프라·미래산업 판갈이 공약' 구체화

[나이스데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경제 이슈에 대응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책 문제점을 짚어내기 위한 '김문수 진짜경제팀'을 구성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 직속 기구로 국정 경험이 풍부하고 실물 경제에 밝은 당내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김문수 진짜경제팀'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경제비전총괄위원장을,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송언석 의원이 경제대책위원장을 맡는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 출신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경제대변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출신의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실물경제단장을 맡는다. 추후 외부 경제전문가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경제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에 따라 외환시장 불안과 무역 환경 급변이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해 있고,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소상공인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6월4일부터 즉시 국정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유능하고 검증된 '실전형 경제팀'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후보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진짜경제팀은 앞서 발표한 '규제·인프라·미래산업 판갈이 공약'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대위는 "기업 경영에 족쇄를 채우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고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현금 살포성 포퓰리즘은 지양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경제구조 전반을 개혁하는데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호텔 경제론 ▲커피 원가 120원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 등 이재명 후보 경제 정책의 허구성 및 포퓰리즘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