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는 15일 '폭염대책' 당정 실무협의…국무조정실장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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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는 15일 '폭염대책' 당정 실무협의…국무조정실장 등 참석

환노위·농림위 등 상임위원, 국무조정실장 실무협의 참여
폭염 장기화에 따른 현장 근로자 안전 문제 등 논의 전망
국회 본회의 7월 23일·8월 4일 예고…민생법안 처리할 듯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는 15일 폭염 대책을 논의하는 당정 실무협의회를 갖는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폭염 대책과 관련해 당정 간 실무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무 당정협의회는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주재로 실시되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와 국무조정실장 등도 논의에 참여한다. 폭염 장기화 전망에 따른 현장 근로자 및 취약계층 안전 우려,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 차원의 물가·폭염 대책 점검도 이뤄진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민주당 물가대책TF(태스크포스)가 오는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를 방문해 물가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도 오는 23일과 다음달 4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공통 대선 공약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여야 민생 공통 공약 협의회를 가동해 7월 국회 내 처리할 법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문 원내대변인은 "어제(9일) 여야 민생공통 공약협의체와 관련해 여야 간 공통 공약 리스트가 교환됐다"며 "건물 상가의 관리비를 공개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온라인도매촉진법, 중소기업 기술 유출을 막는 '한국형 디스커버리법'인 공정거래법 등이 공통공약에 있는데 여야 간 합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대상이 됐던 방송3법과 재해대책법·재해보건법 등 농업 관련법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7월 국회를 '위기 극복, 민생 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며 "6월 국회에서 못한 '방송 정상화 3법'과 재해대책법·재해보건법 등 농업 관련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