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CJ 제일제당, 신전면에 비비고 새우만두 300박스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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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CJ 제일제당, 신전면에 비비고 새우만두 300박스 기탁

경로당, 아동센터, 이웃집 식탁까지 곳곳에 퍼진 훈훈한 온기

강진군 CJ 제일제당, 신전면에 비비고 새우만두 300박스 기탁
[나이스데이]CJ제일제당 인천 냉동식품공장이 강진군 신전면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비비고 새우만두 300박스(4,800봉지, 시가 약 2,5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닌 정과 배려가 가득 담긴 나눔이었다.

기탁된 만두는 신전면 각 마을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신전재가노인복지센터, 신전지역아동센터 등으로 고루 전달됐으며, 도암면과 강진읍의 복지시설까지 그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장들이 직접 마을을 돌며 어르신과 이웃에게 만두를 건넨 모습은 마을의 일상에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윤진희 신전면장은 “이 만두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이웃의 안부를 묻고 마음을 전하는 매개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로당에서는 남은 만두를 조리해 어르신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잔칫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특별한 한 끼를 남겨두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주민들 마음이 조금이라도 든든해졌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탁은 숫자보다 마음이, 금액보다 정이 더 크게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만두 한 봉지로 따뜻해진 식탁, 간식 시간 등 그 모든 순간이 모여 신전면의 여름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신전면사무소는 앞으로도 이렇게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는 기부가 많아지길 바라며, 받은 온기를 더 많은 이웃에게 다시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신전면은 만두 한 봉지로 마음까지 든든해졌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