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대결 구도 확정…본격 경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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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대결 구도 확정…본격 경쟁 나서

25일 후보 등록일 공고…30·31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등 출마…한동훈 불출마

[나이스데이]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 후보등록일을 일주일 앞두고 대부분의 주요 후보들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했다.

25일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과 장성민·양향자 전 의원 등이다.

김문수 전 후보는 지난 20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강한 투쟁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24일 세종에서 열린 청년·당원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섰다.

장동혁 의원은 지난 23일 출마 기자 회견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7일 당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혁신 당 대표가 되겠다"며 일찌감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했다.

조경태 의원은 출마 선언을 한 뒤 안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을 향해 '혁신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는 24일 이번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그 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고 적었다.

주진우 의원은 24일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은 필수"라며 "계엄을 옹호하거나 전직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는 것은 우리 당의 확장성을 스스로 가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당권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하고 대결 구도가 확정되면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을 공고하고, 오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