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박찬대 나란히 호남행…유세 멈추고 ' 수해 복구'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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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나란히 호남행…유세 멈추고 ' 수해 복구' 봉사

전체 권리당원 30% 집중…양측 모두에 '요충지'

[나이스데이]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5일 호남 지역을 방문해 수해 복구 활동을 이어가며 민생 챙기기 행보를 이어간다.

이날 정 후보는 전남 나주로, 박 후보는 경기 서부를 거쳐 광주 수해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지난 20일 이후 모든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수해 복구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은 양측 모두에게 '요충지'다.

현재 호남 내 권리당원은 35만명가량으로 이는 전체 권리당원의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두 차례에 걸친 순회 경선에서 우세함을 보인 정 후보 측은 '굳히기' 전략을, 박 후보 측은 '뒤집기'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호남을 향한 구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두 후보는 직접적인 선거운동은 중단했지만 SNS를 통한 간접적 정책·공약 경쟁과 동선 차별화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는 호남인을 중심으로 한 호남발전특별위원회(특위) 구성을, 박 후보는 기후에너지부의 호남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전국 수해를 고려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기존 권역별 순회 경선에서 '통합 경선'으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오는 26일 호남권(광주·전북·전남)과 27일 경기·인천권 순회경선 일정은 다음달 2일 서울·강원·제주지역 합동 순회 경선과 통합해 동시 진행된다. 23일 예정됐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도 27일로 연기된다. 29일 토론회는 그대로 진행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