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귀어학교, 현장 중심 귀어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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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귀어학교, 현장 중심 귀어교육 운영

10월2일까지 8주간 이론·희망 어업 분야 선택 실습도

전남귀어학교 입교식 사진
[나이스데이]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13기 전남귀어학교(강진군 소재)가 오는 10월 2일까지 8주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13기 귀어학교에 최종 선정된 교육생 20명은 귀어 정책 등 3주간의 이론 교육과 희망 어업 분야를 선택해 실제 어촌에 거주하며 기술을 익히는 5주간의 현장 실습 교육도 집중적으로 받는다.

현장 실습은 단순히 어업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어촌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현지 어업인과의 소통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교육 수료 이후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8주간의 교육을 마친 수료자에게 어업 실무 능력을 강화하도록 2주간의 보수 교육도 추가로 제공한다.

전남귀어학교는 지난해부터 전국 귀어학교 중 가장 긴 교육 기간(8주)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실습 기간을 기존 4주에서 5주로 확대 운영하고 있어 교육생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12기수를 운영한 전남귀어학교는 2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96명(48%)이 어촌에 정착했다.

이는 전국 8개 귀어학교 중 가장 높은 정착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남귀어학교 운영 프로그램이 귀어 실행에 실질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예비 귀어인이 전남 어촌 일원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나아가 지역 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