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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 전 대표 복당 건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피선거권이 제한되자 탈당한 바 있다.
이후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정치활동에 제약이 없어진 조 전 대표는 지난 18일 중앙당에 복당 원서를 접수했다. 하루 뒤인 19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개최됐고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거쳐 복당 절차가 마무리 됐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를 당 싱크탱크인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 당 대표 임명직인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은 이제 조 전 대표와 함께 다시 시민의 곁으로, 완전한 내란종식과 사회권 선진국을 실현하는 길을 걸을 것"이라며 "조 전 대표가 혁신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서 당의 정책 전략과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실질적 변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이번 조 전 대표 복당과 혁신정책연구원장 임명을 계기로 당 통합과 단결을 강화하고, 검찰개혁과 사회권 선진국 달성 등 당의 목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원 자격을 얻은 조 전 대표는 본격적으로 공개 행보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25일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도 오는 11월 열릴 전망이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