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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기업인들이 함께 모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 경제계 대표로 모두발언에 나서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해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두신 큰 성과들이 양국의 전통적 우호 협력을 더 한층 강화하고, 미래 공동 번영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한다"며 "단지 생산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큰 틀의 상생 협력이 공동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부터 조선, 원자력 등 전략산업까지 공급망과 기술을 공유한다"며 "미래 인재 육성까지도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미국은 혁신 역량과 원천기술에서 세계 최강국"이라며 "여기에 한국의 수준 높은 제조 기술과 상용화 능력을 결합하면 양국은 최상의 시너지를 만드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류 회장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골든'을 불러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류 회장은 "주제곡 골든에는 이런 노랫말이 나온다. 'We’re goin’ up up up, together we’re glowing(우린 점점 더 높이 올라가, 함께 빛나고 있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제조업 르네상스 상승과 영광의 황금시대로 가는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따뜻하고 명석하면서 아주 실용적인 분"이라며 "무엇보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시고 모두의 의견을 두루두루 보시고 나서 결정을 하시는 분"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저희 양국의 미래가 최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