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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실시된 지 한 달동안 66만2000건이 신청됐고 가전사 으뜸효율 대상 제품 매출이 약 20% 증가하면서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매출도 급등하며 소비자들과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관련 가전·유통·렌탈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신청 접수가 시작된 이후 한 달간의 사업실적을 공유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와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총 26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가전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1인 30만원 한도)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13일부터 접수를 개시했다.
지난 1달간 882억원, 66만2000건의 신청건이 접수돼 환급 대상 예산의 35%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심사인력을 대폭 확충해 2주내에 환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선 으뜸효율 환급사업 시작 이후 매출 실적도 공유됐다.
가전 A사의 경우 지난 7월 4일 이후 8월 말까지 환급 대상 제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고 김치냉장고 협력업체인 B사의 경우 23% 매출 증가, 공기청정기 협력업체 C사의 경우는 584%의 매출이 성장했다고 알렸다.
이번 사업에서 최초로 도입한 렌탈 제품에 대한 환급을 통해 렌탈업체 D사는 전년대비 매출 92%, 판매량 137%가 증가하고, 특히 제습기의 경우 16배의 판매 증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이 시작된 이후, 당초 기대했던 내수회복, 에너지절약,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의 마중물 등 1석3조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2차 소비쿠폰 발급, 결혼 시즌 등의 호재를 활용해 가전분야의 소비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업계와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