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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약산업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비알피커넥트의 비알피인사이트(BRPInsight)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약국의 마운자로 주문금액(매출액)은 324억원으로, 경쟁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문금액 181억원을 앞섰다.
지난 9월엔 약국의 마운자로 주문금액이 252억원으로, 위고비 주문액 245억원과 유사했다.
비알피인사이트는 전국 약국에서 의약품 도매상에 주문해 사들인 '원외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병·의원에 들어가는 '원내의약품'은 반영되지 않는다.
10월 약국의 마운자로 주문 수량은 37만9101개(펜)로, 4주분(4펜) 기준으론 9만4775개를 기록했다. 같은 달 위고비 주문수량은 5만8119개(4주분 기준, 1펜=4주분)였다.
이달 들어 마운자로 주문량이 급증한 건 그동안 품귀현상으로 각 약국에서 물량을 확보 못해, 재고가 부족했던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8월 마운자로 출시 후 수요가 밀려 들었으나 공급은 부족해 약국과 의료기관에서 '품절' 공지를 흔히 볼 수 있었다.
또 고용량인 7.5㎎ 제품이 새롭게 이달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신제품 수요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한국릴리는 내주(11월 초) 고용량 10㎎도 공급 시작할 예정이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주사제다. 72주 투여 임상에서 체중이 최대 22.5% 감소한 바 있다.
위고비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제약 역시 최근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에도 투여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넓히는 등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세 이상 청소년 중 BMI가 성인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이면서 체중이 60㎏을 초과하는 환자는 위고비를 투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달 1일부턴 종근당과 병의원 대상 공동 마케팅을 시작하며 영업력을 키웠다.
뉴시스 
 2025.10.31 (금) 16:45
 2025.10.31 (금) 1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