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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공천 신청자 중 한 명인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 나아가 본인을 배제하는 듯한 당내 분위기에 불만을 표출했다.
양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에서 "이미 한 달 전에 공관위 면접까지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으나 공관위는 좀 더 인지도 높은 인사를 찾겠다며 결정과 발표를 미루면서 기존 신청자의 위상과 경쟁력은 쪼그라들었다"라며 "그렇게 경기도 공천 신청 30일 만에 발표한 내용은 추가 후보 공모 및 경선이었다"고 했다.
그는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경선이라면 백번 찬성한다. 그러나 추가 공모를 앞두고 일부 당 지도부와 공관위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정말 기이하기 짝이 없다"라며 "기업인, 첨단산업 전문가, 반도체 전문가를 찾는다고 하는데 반도체 엔지니어이자 최고위원이자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AI 반도체 첨단산업 위원장을 두고 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고 했다.
이어 "심지어 이제는 '삼성 임원 출신' 후보를 찾는다고 한다. 양향자는 삼성 임원이 아닌 어디 다른데 임원인가"라며 "이 상황에서 추가 신청한다는 사람은 경선에서 이기면 개혁신당에 후보를 양보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건 전략이 아니라 엽기다"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런 패배주의와 비상식 때문에 정청래 따위에게 '니들은 후보도 내지 마라'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이기는 싸움을, 정상적인 선거를 하자"고 말했다.
이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온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당원께 죄송하다"고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 석상이 특정 후보가 특정 후보를 비판하는 그런 자리가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특위에서 공천 신청 즉시 최고위를 사퇴하도록 규정을 개정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설마 이런 사태가 발생하겠느냐는 안일한 인식하에 그런 규정을 두지 못한 점 당원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당의 여러 노력이 후보 개인의 생각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당을 위해 함께 걸어온 분들이라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을 위해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2026.04.09 (목) 1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