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 넘어…신규등록 청각장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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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 넘어…신규등록 청각장애 가장 많아

복지부,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 발표
1년 전보다 전체 수 감소…60대 비중 가장 커
지체장애 43%…청각·시각·뇌병변·지적장애 순
작년 새롭게 등록된 장애유형…청각이 31.7%

[나이스데이] 인구 고령화에 따라 등록장애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 작년 5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17일 발표했다.

2024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1356명이다. 2023년 말 등록장애인(263만3262명)보다 1906명이 감소했으며 주민등록인구 기준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0%), 청각장애(16.8%), 시각장애(9.4%), 뇌병변장애(8.9%), 지적장애(8.9%) 순이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145만5782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비율은 2015년 42.3%에서 2020년 49.9%, 2023년 53.9%, 2024년 55.3% 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62만1450명, 23.6%), 70대(57만8655명, 22.0%), 80대(46만1367명, 17.5%) 순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은 8만5947명이었다.

새로 등록된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청각(31.7%), 다음은 지체(16.6%), 뇌병변(15.8%), 신장(11.1%)순이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6만6428명(36.7%),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4928명(63.3%)이고, 남성 장애인은 152만5056명(58.0%), 여성 장애인은 110만6300명(42.0%)이었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의 영향으로 등록장애인 수의 감소와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등록장애인의 현황 변화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적합한 장애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