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하성, 애슬레틱스전 장타 폭발…3타수 2안타 1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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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김하성, 애슬레틱스전 장타 폭발…3타수 2안타 1도루

시즌 타율 0.209로 소폭 상승…탬파베이 8-2 완승

[나이스데이] 최근 부진한 타격감을 보여줬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장타와 함께 침묵을 깼다.

김하성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애슬레틱스와의 앞선 두 경기에서 안타 없이 침묵했던 김하성은 세 경기만에 멀티 히트는 물론 도루까지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로 소폭 상승했다. 그는 시즌 5호 도루도 추가했다.

앞선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팀이 4-0으로 앞서던 1회초 2사 3루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J.T. 긴의 5구째 시속 150㎞ 싱커에 팔꿈치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김하성은 다행히 큰 문제 없이 1루까지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 트리스탄 피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김하성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2회초 브랜든 로우의 2점 홈런으로 탬파베이가 6-0까지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김하성은 3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호건 해리스의 높은 공을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첫 안타는 6회에 나왔다.


그는 팀이 6-2로 앞선 6회초 1사에 바뀐 투수 벤 보든의 낮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2루타를 폭발했다. 다만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어진 8회초 1사 1루에 다시 나선 김하성은 이번엔 우측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안타를 작성했다.

뒤이어 그는 2루 베이스까지 훔쳐 2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더하진 못했다.

9회초 주니어 카미네로의 2점포로 점수 차를 벌린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를 8-2로 승리했다.

시즌 59승 63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