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의원들, 김문수 지지 선언…"보수의 유일 승리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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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캠프 의원들, 김문수 지지 선언…"보수의 유일 승리 방정식"

유상범·김대식·백종헌·김위상 등 뜻 모아
김문수 환영 입장…"홍, 역할 한참 더 해야"

[나이스데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던 현역 의원들이 30일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김 후보 캠프에서 "오늘부터 홍 후보 캠프의 핵심당직을 맡았던 국회의원 4명, 저를 비롯해 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과 김선동 전 의원, 이영수 새미준 중앙회장 등 모든 분이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요즘 국민의힘 상황이 영화 명량에서 나왔던 12척의 배를 가지고 10배 이상 되는 왜적선을 마주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이 울돌목을 이용해 왜적을 물리쳤듯 김 후보가 빅단일화, 빅텐트를 주창하고 그것이 보수 후보의 유일한 승리 방정식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했다.

김선동 전 의원은 "어제는 패장이 됐고, 이제는 승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들의 합류를 환영하면서 전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한 홍준표 후보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홍 후보는 아직 할 일이 많고 일을 잘하는 분이다. 국민이 원하는 분"이라며 "우리가 뜻을 이뤄서 대한민국을 다시 위기에서 구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모시는 역할을 한참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서 대한민국 체제 수호 전쟁이고, 김 후보와 홍 후보 캠프는 체제 수호 전쟁에 동시적 입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반명 연대를 해서 자유민주주의 양심 세력을 총결집해 반드시 이재명 민주당을 꺾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