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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국내 최초·최대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유세를 한다. 노동운동가 출신 행정가이자 정치인으로 민생과 약자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선거이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화합의 선거"라며 "지금 우리(국민의힘)의 정책 역량이나 여러 성과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의문을 많이 받고 있다. 제가 '잘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을 찾는다.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이후 충청권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대구로 이동한다. 그는 대구에서 서문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후보가 충청과 대구경북을 첫날 찾는 것은 후보 교체 논란으로 분열된 당과 지지층을 재결집하고, 나아가 중도 외연 확장을 시도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전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신속하게 국민에게 '국민의힘이 변하고 있구나'라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