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특별검사 후보 추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3대 특검법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추천 의뢰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특검별 후보자 1명씩 총 6명을 추천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 가운데 총 3명을 특검으로 임명하게 된다.
박 직무대행은 "저희는 특검 추천을 위한 명단을 확인한 상태이고 만약 대통령실에서 공문이 오게 되면 바로 처리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만반의 준비는 다 돼 있다"고 언급했다.
내란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란·외환 행위, 군사 반란, 내란 목적 선동·선전 등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수사 대상에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등 금품 수수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씨·건진법사 등이 국정에 관여한 국정농단 의혹 등을 담고 있다.
채해병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수사 방해·은폐 시도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앞서 민주당은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특검 후보자들을 추천받아 명단을 취합했다. 이 대통령으로부터 후보 추천 의뢰를 받은 만큼 이날부터 후보들을 대상으로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 등을 거친 뒤 최종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전날 국회에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