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불과 반년 전에 본인들이 전액 삭감했던 특활비를 지금은 국정운영에 필요하다며 증액하자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그 당시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특활비를 삭감했다고 해서 국정이 마비되지 않는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며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이라더니 알고보니 대통령실 특활비가 그리 급했느냐"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특활비가 그리 급한지 처리기한을 내일까지라고 못 박았다"며 "30조 추경을 40조 추경 뻥튀기하는 과속운전을 하고 있다. 정재계의 우려도 귀를 닫은 채 점령군식 행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덕흠 비대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코드인사를 밀어부치는 합작품의 결과로 추경안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은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만드는데만 550억 들어간다"며 "이렇게 거액이 들어가는데 이런 방식으로 지급해야하는지 고민하고 고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홍현선 비대위원도 "소비쿠폰은 단기적으로는 소비진작 효과를 내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많은 부작용이 있다"며 "일본도 현금성 정책 이후 몸살을 앓았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