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한 달 경기 판단 주목…추경 앞둔 재정 상황은?[경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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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한 달 경기 판단 주목…추경 앞둔 재정 상황은?[경제전망대]

KDI 경제동향, 기재부 재정동향 발표
통계청,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 발표

[나이스데이] 다음주(7월7~11일)에는 최근 경제 상황에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종합 진단이 나온다. 5월 말 기준 나라살림과 나랏빛 현황도 공개된다.

5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KDI는 오는 8일 '경제동향 7월호'를 발표한다.

KDI는 지난달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생산과 건설업 생산, 설비투자 등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미국의 관세 조치도 수출도 둔화되는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KDI는"국내 정국불안이 완화되고 미중 무역합의가 이루어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측면도 함께 소개했다.

새 정부 출범 한 달 동안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반도체 수출 증가, 증시 호조 등 일부 경제 동향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KDI가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재정동향 7월호를 발표한다. 국세수입, 재정수지 적자 규모, 국가채무 규모 등 각종 재정 지표가 5월 말 기준으로 공개한다.

4월까지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전년 동기(64조6000억원 적자)보다는 18조5000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2020년(56조6000억원)과 2024년(64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4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1197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2조원 증가했다. 전날 국회를 통과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추경으로 21조원 가량의 국채가 추가로 발행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10일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입국자 수 증가세가 유지될지가 관심사다.

2023년 국제이동자는 12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1000명(13.5%) 증가했다. 입국자는 9만2000명(15.2%), 출국자는 5만9000명(11.4%)씩 늘었다.

입국자 수는 2021년 41만명에서 2022년 60만명, 2023년 69만8000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3년에는 외국인 입국자가 48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7000명(16.2%)나 증가했다.


뉴시스